[앵커]
올겨울 최강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눈까지 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출근길 추위 상황, 중계차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오늘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를 밑돌고 있다고요?
[기자]
현재 서울 기온이 영하 12.6도까지 곤두박질했는데요.
지난 1월 15일 기록된 영하 11.5도보다 1도 정도 낮은 올겨울 최저 기온입니다.
게다가 매서운 바람까지 가세하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 16도까지 떨어졌는데요.
저도 이렇게 귀마개와 장갑으로 중무장했는데요, 온몸을 스며드는 한기에 몸이 움츠러들고 목소리도 떨릴 정도입니다.
내륙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도 한파주의보입니다.
현재 대관령 기온이 영하 19.5도를 기록하고 있고요.
파주 영하 16.9도, 대전 영하 9.9도, 대구 영하 7.7도, 전주 영하 7.5도로 어제보다 4~6도가량 낮습니다.
낮 동안에도 추위는 계속됩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 -3도. 대전 -1도, 대구 1도, 광주 0도로 종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추위 속에 호남과 제주도에는 눈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북에는 대설 경보가, 전남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전북 고창에는 23cm, 광주에는 8.3cm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앞으로 제주 산간에는 3~8cm, 호남과 제주도에는 1~5cm의 눈이 더 내린 뒤 낮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그 밖의 내륙은 오늘 대체로 맑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사흘 정도 이어진 뒤 설 연휴를 앞두고 조금 누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설 연휴에는 첫날과 마지막 날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파와 함께 영남 지방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대기가 무척 메말라 있고 바람도 강해 대형 화재 우려가 큰 만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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